PK:별에서 온 얼간이, 행방불명 된 신을 찾습니다
2023. 2. 8. 23:42
인도의 한 사막에 미확인 비행물체가 나타납니다. 가스를 분출하며 한 남자가 등장을 하는데, 바로 피케이의 이름을 가진 외계인입니다. 목에 걸고 있던 우주선 리모컨으로 비행물체를 돌려보내고, 알몸으로 지구에 도착한 피케이는 목에 걸고 있던 리모컨을 도둑맞으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PK:별에서 온 얼간이의 지구 여행기
여주인공인 방송인 자구는 어느 날 공개되어 있는 길거리의 헌금함에서 헌금을 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돈을 빼가는 피케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보통 사람이면 하지 않을 행동을 보고 자구는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자구는 헌금함에 있는 돈을 빼서 구타를 당할 뻔한 상황까지 간 피케이를 위기에서 구해줍니다. 그리고 피케이는 지구에서 노숙을 하거나 노상방뇨의 간단한 처벌로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취재감을 찾은 자구는 인터뷰를 하기 위해 피케이가 있는 유치장안으로 들어가서 인터뷰를 하며 그간 지구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 지구에서 생활을 하며 외계인 피케이는 우여곡절 끝에 말도 배우고, 본격적으로 리모컨을 찾기 시작합니다. 리모컨을 찾고 있는 피케이에게 저마다의 사람들은 신께 기도를 하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기도를 해도 리모컨은 찾을 수가 없었고, 신을 찾기 위해 피케이는 고군분투를 합니다. 제사 음식을 가지고 교회에 가고, 와인을 들고 사원을 가는 등 낭패를 당하게 되고, 종교적인 문화와 규정도 각각 다르다는 사실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피케이는 모든 신을 믿기로 결정하게 되빈다. 그리고 각 종교의 문화와 규정대로 리모컨을 찾아 집에 돌아가기 위해 소원을 빌기 시작합니다.
행방불명 된 신을 찾는 피케이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원을 이루지 못한 피케이는 직접 신을 찾기 위해 전단지를 뿌리며 신을 수소문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단지의 모습의 신을 코스프레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 남자를 신이라 여긴 피케이는 추격을 하기 시작합니다. 추격을 하다 신의 말씀을 대언하는 대사제를 보게 되고, 사제 옆에 우주선 리모컨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쁜 마음에 리모컨을 취하려 했지만 스탭들로부터 제재를 당하여 리모컨을 얻지 못합니다. 여기까지의 내용을 들은 자구는 피케이가 정신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안타까워하며 자리를 떠나려고 합니다. 그때 자구가 평소에 했던 말을 피케이가 하면서 자구는 피케이와 다시 이야기하게 되고, 피케이는 손을 잡으면 그 사람의 기억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피케이와 함께 유치장을 나와 길을 걷던 중 한 노인이 피케이의 손을 붙잡으며 딱한 사연을 말하며 돈을 구걸하게 됩니다. 피케이가 선뜻 돈을 내어주는 모습을 보고 자구는 사기당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피케이는 그 노인의 75세 생일이며, 그의 아내가 후식을 시키자 돈이 부족하여 화장실 핑계를 대고 돈을 구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는 말을 합니다. 자구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그 노인을 뒤 따라가 정말인지 확인을 합니다. 그러자 놀랍게 피케이가 말했던 상황들이 펼쳐지고 자구는 피케이의 말을 믿게 됩니다. 그리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됩니다. 대사제와 피케이의 토론을 방송에 내보내기로 합니다. 방송에서 피케이는 대사제가 신에게 응답받아 대답하는 행동과 답변을 듣고, 엉뚱하지만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곤란해진 사제는 분위기를 전환하며 어물쩡 넘어가게 됩니다. 이 장면이 방송을 타게 되고, 신의 대리인인 사제가 진정으로 신의 말씀을 전하는가 라는 의혹이 불거지게 됩니다.
잠시 생각했던 장면들
가짜 신은 사람들의 두려움을 자신들의 돈벌이에 이용한다며, 실험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험의 가설대로 사람들은 옆에 음료를 팔고 있는 사람보다 피케이가 세워 놓은 돌에게 기도를 하며 헌금을 하게 됩니다. 결국 음료를 팔고 있는 장사꾼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게 됩니다. 또 사람을 만든 신과 인간이 만든 신이 있다며 분명 신은 한 존재인데,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신과 종교가 있다며, 어느 신을 따라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는 부분입니다.
출연진들과 관련된 이야기
세 얼간이를 연출했던 제작진과 다시 합작한 작품입니다. 피케이:별에서 온 얼간이는 라지쿠마르 히라니와 아미르 칸의 두 번째 작품으로 다시 한번 연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 얼간이란 영화는 명문대에 진학한 천재 공학도들이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또 유쾌한 반란을 표현했던 영화입니다. 세 얼간이는 2009년 인도에서 개봉 당시 약 700억 원이라는 수익을 올렸으며, 2011년 국내 개봉으로는 약 46만여 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화제를 일으켰습니다.현재의 교육 현실을 꼬집고, 진정한 배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고 즐겁게 풍자한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재미와 작품성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들이 이어졌으며, 알 이즈웰이라는 유행어도 굉장히 히트를 했습니다. 그 영화로 인해 인도영화배우 3대 칸 중 하나인 아미르 칸이 국내에서도 많은 인지도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