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텔 뭄바이 포스터

인도판 9.11 테러라 불리우는 뭄바이 테러의 실화를 영상에 담았습니다. 유명하고 전통이 있는 고급 호텔에서 테러범들이 테러를 감행하고 테러진압반에 의해 제압되는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영상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몰입감과 스릴감은 어느 영화 못지않습니다.

2008년 11월 16일 인도 뭄바이

군사훈련을 받은 테러범 10명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100여 년 전통의 뭄바이 남쪽에 위치한 초호화 호텔 타지 마할 호텔로 향합니다.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낼 수 있고 외신에 보도히기 위하여 배낭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카페를 시작으로 테러를 시작합니다. 카페에서 테러가 자행되어 많은 사람들이 혼비백산하여 호텔로 무리 지어 이동을 합니다. 호텔 담당자들은 당황하였지만 문을 열어 그들이 모두 들어올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그들과 섞여 함께 들어오는 청년들이 포함되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테러범들은 호텔을 천천히 둘러보며 각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를 잡은 그들은 본격적으로 총을 난사했습니다. 조용하고 고급스럽기만 했던 호텔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호텔 직원인 아르준은 손님들을 바삐 챙겼습니다. 하지만 테러범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한 채 학살을 이어갔습니다. 아르준의 안내를 통해 조용한 곳으로 숨은 자흐라 부부는 보모 샐리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샐리가 샤워 중으로 전화를 받지 못하자 자흐라 부부는 안절부절해했습니다. 한편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움직이는 테러범들은 점점 객실까지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테러범들은 샐리가 있는 객실까지 왔고 샐리는 옷장에 아이와 함께 몸을 숨겼습니다. 샐리에게 점점 접근하는 테러범들에게 전화가 걸려와 가까스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뭄바이에는 테러진압반이 없고 1300KM 떨어진 뉴델리에서 출발을 하는데 뭄바이까지는 최소 몇 시간이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그때까지 잠자코 기다릴 수 없었던 지역경찰들은 용감하게 잠입을 하였지만, 이내 많은 피해를 입고 결국 두 명만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호텔직원 아르준은 경찰과 만나게 되고 아르준은 곧장 CCTV실로 이동하여 CCTV실을 확보합니다. 한편 이들은 죽은 경찰의 신분증을 이용하여 손님들이 숨어있는 방으로까지 침입을 시도합니다. 그동안 다른 테러범들에 의해 인질이 된 자흐라는 옆에 있는 사람들이 한 명씩 총살을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드디어 자흐라 자신에게까지 차례가 왔습니다. 두려움에 떨던 자흐라는 이슬람교의 기도문을 읊었고, 이 모습을 본 테러범은 혼란스러워합니다. 지시자는 테러범에게 사살할 것을 재촉했으나 결국 죽이지 못하고 살려주게 됩니다. 이후 테러진압반에게 테러집단은 제압을 당하고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충격 테러 실화

수백 명의 시민이 갇힌 호텔에서 생사를 다툰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 호텔에 테러집단이 잠입하면서 있었던 내용을 스릴러로 옮겼습니다. 인도 뭄바이는 2,0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대도시로써 할리우드에 버금가는 볼리우드가 시작된 곳으로, 증권거래소, 금융 등이 위치해 있고 대중문화의 수도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의 도시입니다. 때는 2008년 11월 26일부터 3일간 이 호텔은 테러 집단의 손에 넘어갔고, 테러범들은 무자비한 총격과 폭탄 테러까지 실행에 옮깁니다. 이 호텔은 1903년에 오픈을 하여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적인 호텔로써 세계적으로 유명인들이 많이 오는 뭄바이의 대표 랜드마크입니다. 타워와 함께 두 개의 건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500여 개가 넘는 객실을 가지고 있고, 직원들도 1600명이 넘는 초대형 호텔입니다. 과거 2차 세계대전에는 군 병원으로 활용되기도 한 장소입니다. 테러의 현장을 그대로 묘사하여 각자의 사연이 있지만 본인들의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들을 보호하려는 셰프와 호텔직원들의 평범하지만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영화 제작 정보

이 영화는 존윅 시리즈의 제작진과 수많은 영화상을 수상한 안소니 마라스 감독과 손을 잡은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안소니 감독은 1974년 더팰리스라는 영화 사이프러스 섬에서 튀르키예와 그리스 주민 간에 유혈 사태를 바탕으로 튀르키예군이 개입을 하면서 한 가족의 생존을 담은 영화 더팰리스로 국제영화제 및 세계 영화제의 단편영화상을 모두 석권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참혹한 전쟁으로 많은 상처를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제작한 영화 더 팰리스에 이은 마라스 감독은 호텔 뭄바이에서 스릴 있는 긴장감과 함께 사람들의 이야기를 강렬하게 그려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