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멜로디, 가짜 맹인 피아니스트의 살인 목격담
2023. 2. 16. 01:10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그리고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영화입니다.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맹인 연기를 하는 남자 주인공이 한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진짜 맹인이 되어버리고, 그런 사건들을 올바로 되돌리는 과정 중 여러 인물들이 나오게 되면서 각자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모습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가짜 맹인 피아니스트
뭄바이 시내에 위치한 집에서 한 피아니스트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아카쉬입니다. 아카쉬는 생계를 위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지만, 언젠간 런던으로 가서 성공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피아노를 더 잘 연주하기 위해 맹인행세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는 것이 조금 불편했지만, 영감을 끊임없이 찾을 수 있고 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맹인행세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프라모드는 뭄바이의 고급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한때는 영화배우였지만 현재는 은퇴 후 부동산 사업으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사별한 아내를 보내주고 시미라는 여자와 재혼하였습니다. 시미는 단역배우였지만, 부와 명예를 가진 프라모드와 결혼한 지 3년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아카쉬는 오토바이와 경미한 접촉사고로 소피라는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소피는 아버지와 시내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카쉬를 레스토랑 연주자로 고용하게 됩니다. 레스토랑으로 출근을 하면서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집니다. 어느 날 프라모드가 감명을 받았다며 며칠 후에 있을 결혼기념 이벤트로 집으로 와서 개인연주를 해달라고 요청하게 됩니다. 소피는 아카시의 집에 놀러를 가고 두 사람은 같이 밤을 보내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소피가 차려준 식사를 마치고 프라모드의 집에 도착합니다.
아카쉬의 살인 목격
아카쉬는 여느 때와 같이 맹인행세를 하며, 프라모드의 집에 들어가 연주를 시작합니다. 연주를 하다가 바닥에 흘린 피를 보게 되고, 곡을 마친 아카쉬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려 화장실을 가게 됩니다. 하지만 총을 든 남자가 있었고, 그는 아카쉬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아카쉬는 훌륭한 맹인 연기로 화장실을 무사히 빠져나옵니다. 화장실을 나가는 길에 그 시체가 프라모드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사실 프라모드는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해 시미에게 출장 약속이 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깜짝 이벤트를 하기 위해 집에 다시 들어갔지만, 시미의 불륜을 발견하게 되고 불륜남에게 의해 살해당하게 된 것입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아카쉬는 이어서 연주를 하게 되고, 아카쉬가 연주하는 동안 불륜남은 프라모드의 시체를 캐리어에 담아 집밖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런 상황에 집안에 들어오게 된 아카쉬를 범죄를 덮기 위한 알리바이로 이용하기로 합니다. 마지막 연주가 끝나고 아카쉬는 그 집을 빠져나와 곧바로 경찰서로 향합니다. 접수받는 경찰에게 살인 신고를 하러 왔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그 뒤로 경찰서장이 아카쉬를 보고 다가옵니다. 경찰서장이 바로 불륜남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경찰서장은 누가 죽었는지 물었고, 아카쉬는 임기응변으로 고양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경찰서장은 의심을 하며 고양이를 찾으러 아카쉬의 집으로 같이 이동을 합니다. 아카쉬를 의심한 경찰서장은 그를 테스트해 보았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해 찜찜하지만 넘아가게 됩니다.
진짜 맹인이 된 피아니스트
그날 저녁 시미는 알리바이를 만드려고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알리바이를 만들며 아카쉬가 정말 맹인인지 다시 주시를 합니다. 알리바이를 완성하고 다음날 TV에서는 프라모드가 죽었다는 사실이 방영됩니다. 새엄마인 시미가 프라모드의 딸 다니와 함께 경찰서로 이동하여 아카쉬와 만나게 됩니다. 아카쉬는 진실을 뒤로한 채 진술서에 서명을 합니다. 아카쉬는 경찰서에서 다니에게 피아노를 알려주기로 하여 다시 시미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아카쉬가 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그때 시미가 또다시 한 사람을 7층 창 밖으로 넘겨버리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7층에서 떨어진 그녀는 시미를 의심하는 앞집 부인이었습니다. 아카쉬는 태연한 척 연기를 하며 다니에게 피아노를 알려주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시미는 아카쉬가 진짜 맹인인지 확인하기 위해 아카쉬의 집으로 갑자기 방문합니다. 아카쉬에게 빵을 건네며 인사를 하고, 아카쉬는 빵을 입으로 넣습니다. 그리고 차 대접을 하는데 아카쉬의 찻잔에 물약을 탑니다. 그것을 본 아카쉬는 실수로 컵을 놓치는 척 커피를 쏟습니다. 의심에 가득 찬 시미는 가짜총을 아카쉬에게 쏘자, 아카쉬가 반응을 하여 맹인연기는 들통이 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고 고백을 하는 순간, 아카쉬는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집니다. 바로 처음에 주었던 빵에 약을 탄 것이었습니다. 잠에서 깬 아카쉬는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시미는 그를 진짜 맹인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맹인 연기를 하다가 진짜 맹인이 된 아카쉬는 앞으로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갈지, 또 시미는 두 사람을 살해하고 끝까지 알리바이를 지킬 수 있을지 많은 스토리가 남아 있습니다. 스릴러가 주된 장르지만 곳곳에 로맨스와 액션도 같이 녹아져 있습니다. 스릴감을 통해 긴장감을 만끽하고 싶으시다면 그 만족을 채워줄 영화입니다.